포항이 적지에서 완승을 거두었다.
포항은 6일 일본 오사카 엑스포 70 기념 스타디움에서 열린 감바 오사카와의 2012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김태수 조란 아사모아의 연속골에 힘입어 3대0으로 승리했다.
하루 전 승리를 공언했던 황선홍 포항 감독은 이날 4-1-4-1 전형으로 나섰다. 감바 오사카가가 자랑하는 엔도 야스히토 등 미드필더 뿌리를 힘으로 짓눌렀다. 핵심축은 수비형 미드필더 신형민과 원톱 박성호였다. 팀의 척추에 위치한 둘은 이날 활동량과 파워에서 앞섰다. 신형민은 2선은 물론이고 가끔은 최전방까지 침투하며 힘을 보탰다. 박성호 역시 최전방에서 공중볼 따내기는 물론이고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을 주도했다.
첫 골은 전반 19분 터졌다. 신광훈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었다. 상대 선수를 제친 신광훈은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신광훈의 발을 떠난 공은 중앙에 있던 박성호 뒤를 침투하던 김태수의 머리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선제골이 터지자 감바 오사카는 바빠졌다. 팀의 중심인 엔도가 자유자재로 위치이동하며 공격을 조율했다. 하지만 신형민을 축으로 김태수 황진성의 역삼각형 미드필더가 엔도의 움직임을 막았다.
포항은 바로 두번째 골을 뽑아냈다. 3분 뒤 코너킥 상황이었다. 황진성이 올린 공이 상대 골키퍼 펀칭에 막혔다. 이 공은 헤딩슛하러 뛰어들던 조란의 얼굴을 맞고 골로 연결됐다. 행운이 따른 골이었다.
홈에서 두 골을 내준 감바 오사카는 급속도로 무너졌다. 공격진들은 실수 연발이었다. 후반 들어 투입된 이승렬만이 그나마 제 몫을 했다. 올 시즌 FC서울에서 둥지를 옮긴 이승렬은 날카로운 크로스와 슈팅 등으로 감바 오사카의 활력소가 됐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이 받쳐주지 못했다.
승기를 잡은 포항은 후반 31분 마지막 골을 뽑아냈다. 최전방 압박에 나선 신형민은 상대 진형에서 감바 오사카 수비수 곤노의 공을 가로챘다. 상대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들어가는 아사모아에게 패스했다. 골키퍼와 맞선 아사모아는 여유있게 골을 만들어냈다.
적지에서 3대0 완승을 거둔 포항은 3일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0대1로 졌던 충격에서 벗어나게 됐다.
오사카(일본)=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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