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의 마지막 퍼즐인 미드필드 김정우(33)는 언제쯤 등장할까.
현재 김정우는 부상에서 회복중이다. 지난달 17일 팀 훈련 도중 오른 발목을 다쳤다. 상태가 많이 좋아져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지만 제 컨디션이 아니다. K-리그 개막전인 지난 3일 성남전엔 출전하지 않았다. 김정우가 빠졌지만 전북은 '닥공(닥치고 공격) 시즌2'를 선보이며 3대2로 승리를 거뒀다.
7일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인 광저우 헝다와의 경기가 있다. 김정우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전북 이흥실 감독 대행은 "정우가 훈련은 하고 있지만 부상 부위가 완전치 않다. 아직 80% 정도의 컨디션"이라며 "무리하게 출전을 시켰다가 더 안 좋아질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광저우전 출전 역시 당일 컨디션을 보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북은 올시즌을 앞두고 공격력 강화와 미드필드 안정을 위해 FA(자유계약) 최대어 김정우를 영입했다. 화끈한 축구가 팀 컬러인 전북은 김정우를 영입하면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공격 축구를 준비했다. 새 사령탑에 오른 이 감독도 김정우의 활용법을 다양하게 만들어 놓았다.
그러나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김정우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는 의미가 가장 크다. 여기에 김정우의 부상 공백에도 불구하고 전북의 전력은 막강하다. 개막전에서 두 골을 몰아넣은 이동국이 제2의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특급 용병 에닝요도 공격 선봉에서 기대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줬다. 김정우를 대신할 미드필더진도 두텁다. 수비형 미드필더 김상식과 정 훈, 황보원 등이 있다. 특히 황보원은 성남전에서 한템포 빠른 패스로 이동국의 두골을 모두 도왔다. 중원에서의 움직임이 전북이 원하는 빠른 축구와 딱 들어맞았다.
황보원의 발견으로 김정우의 활용폭을 다양하게 가져 갈 수 있게 된 이 감독은 "정우가 돌아오면 상대팀에 따라 다양한 전술로 경기를 준비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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