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당 갔다 지옥 갔다 다시 천당 온 것 같다."
7일 나고야그램퍼스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 적지에서 격전을 치른 직후 신태용 성남일화 감독의 소감은 그랬다. 이기다, 비기다, 지다, 결국 비겼다. 후반 2분 에벨찡요가 선제골을 넣었다. 불과 8분 후인 후반 10분 수비 실책으로 페널티골을 내줬고, 또다시 8분 후인 후반 18분 역전골을 허용했다. '신공'의 집중력이 통했다. 후반 인저리타임, 종료 10초 전 에벨찡요의 오버헤드킥이 골망을 흔들었다. 2대2 무승부였다. '버저비터골'이 늘 그러하듯 비겼지만 이긴 듯 신이 났다.
신 감독 역시 "아쉽게 비겼지만 그래도 잘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기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나고야와 공격축구로 멋진 경기를 했다고 본다"고 자평했다. 냉정한 비판도 잊지 않았다. "이기고 있을 때 좀 더 세심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수비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차츰 보완해 나가면 좋아질 것이다. 이기지 못했지만 원정에서 두 골 넣고 비긴 걸로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미드필드에 전반 체력전에 강한 전성찬을 투입하고, 후반 공격력이 강한 윤빛가람을 교체투입한 작전도 주효했다. "시즌 전인 나고야가 분명히 경기감각이 떨어질 것으로 생각했다. 미드필드를 강하게 압박하면 이길 수 있다는 전반 전략을 갖고 많이 뛰고 패스도 많이 빨리 했다. 후반은 윤빛가람이 패스 타이밍과 슈팅 타이밍이 빨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믿었는데 잘해줬다. 나름대로 내가 원했던 전략을 잘 수행한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에벨찡요의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전 누가 사고 칠 것인지 물어 에벨찡요를 지목했는데 터졌다. 이번 1라운드에서 가장 멋지고 환상적이 골로 기록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한편 드라간 스타이코비치 나고야 감독 역시 에벨찡요의 골에 대해 "마지막 동점골은 대단한 골이었다. 좀 쇼킹했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시즌 첫 공식경기치고는 내용이 좋았는데 마지막에 동점골을 내줘 아쉽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워야한다는 교훈을 준 경기였다"는 소감을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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