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리그의 선발예고제가 드래프트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산케이신문은 9일 "센트럴리그의 선발예고제 도입이 드래프트에도 영향"이라는 기사를 통해 센트럴리그 팀들의 드래프트 방향의 변화 가능성을 말했다.
센트럴리그가 선발예고제를 도입하기로 한 것은 관중 감소 때문이었다. 인기가 높은 한신은 지난해 289만명의 홈관중으로 일본 12개 구단 중 1위를 기록했지만 주니치나 요미우리는 관중이 감소했다. 통일구의 도입으로 홈런이 나오지 않으면서 재미가 떨어졌다는 분석이었다. 선발예고제가 관중 증가에 얼마나 영향을 끼칠지는 모르지만 이후에도 계속 예고제를 시행할 방침.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는 드래프트에서도 조금은 다른 행보를 걸었다. 센트럴리그는 사회인야구 출신의 즉시전력감을 주로 뽑은데 반해 퍼시픽리그는 고시엔대회에서 명성을 날린 유망주를 선택했다.
그래서일까. 퍼시픽리그는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다르빗슈 유(텍사스),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손수건 왕자' 사이토 유키(니혼햄) 등 고시엔대회를 통해 인기스타가 됐던 선수들을 뽑아 프로에서도 스타가 된 선수가 많다. 퍼시픽리그 팀들은 일본이 고교야구의 인기를 이용하기 위해 '고시엔의 에이스'를 적극적으로 데려왔고 선발예고제를 통해 팬들을 끌어모았다.
반면 지난해 공동 다승왕 요시미 가즈키(주니치), 우쓰미 데츠야(요미우리)나 노미 아쓰시(한신) 등은 센트럴리그의 에이스는 사회인야구 출신이다. 항상 관중이 많이 오는 센트럴리그는 유망주를 키우기보다 즉시전력감이 필요했던 것.
센트럴리그도 이제 선발예고제를 하게 됨으로써 스토리를 가진 유망주 투수에게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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