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세의 노장 철벽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뉴욕 양키스)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깔끔한 투구를 보였다.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1이닝 동안 무안타로 막아 승리투수로 기록됐다.
리베라는 1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사바시아에 이어 4회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올랐다.
리베라는 14개의 공을 던져 3명의 타자를 어렵지 않게 처리했다. 위깅턴을 우익수 플라이로, 몬타네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루나를 3루수 땅볼로 잡았다.
리베라는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스프링캠프다. 내가 해야하는 것을 했을 뿐이다"면서 "내가 원했던 대로 던졌다. 나는 다음 출격을 준비할 것이다"고 말했다.
사바시아는 3이닝을 2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양키스는 이날 로간, 웨이드, 라파다, 위틀리, 웰란이 이어던지며 필라델피아에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양키스가 3대0으로 승리했다.
리베라는 1995년부터 지금까지 양키스 유니폼만 입고 있다. 1996년 5세이브를 시작으로 지난시즌 44세이브까지 양키스에서만 총 603세이브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통산 방어율이 2.21로 낮다. 40세를 훌쩍 넘겼지만 철벽한 몸관리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몸소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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