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가 너무 컸던 걸까.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26·텍사스)가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난조를 보였다. 볼넷을 4개나 내주면서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3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맞았고 2실점했다. 포수 토리알바의 도움이 없었다면 추가 실점도 가능했다. 삼진은 3개를 잡았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도 다르빗슈가 어려움에 처했다며 경기 내용을 상세하게 톱 뉴스로 전했다. 다르빗슈에 이어 나온 또 다른 일본인 투수 우에하라도 1이닝 동안 2안타 1볼넷으로 2실점했다. 클리블랜드의 추신수는 다르빗슈와의 대결에서 헛스윙 삼진과 병살타로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다르빗슈는 14일(한국시각)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에서 벌어진 클리블랜드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부터 다르빗슈는 흔들렸다. 첫 타자 브랜틀리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브랜틀리는 도루를 시도하다 텍사스 안방마님 토리알바의 2루 송구에 잡혔다. 2번 카브레라도 볼넷으로 나갔다가 또 토리알바의 송구에 2루에서 잡혔다. 3번 추신수는 삼진을 당했다.
2회는 무난했다. 4번 하프너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았다. 5번 로페스에게 안타를 맞았고, 다음 타자 키프니스는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번 루이스도 삼진으로 무위에 그쳤다.
다르빗슈는 3회 2실점했다. 첫 타자 하나한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다음 타자 마슨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다시 브랜틀리가 볼넷을 얻어내며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다음 타자 카브레라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1실점했다. 다르빗슈는 추신수를 2루수 땅볼 병살타로 처리했다. 그때 한 명의 주자가 더 홈인했다. 하프너는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다. 다르빗슈는 텍사스가 7-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우에하라에게 넘겨주었다.
다르빗슈는 시속 150km를 넘는 빠른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는 투수다. 또 명투수 출신 놀란 라이언 텍사스 사장이 인정한 제구력이 뛰어난 선수다. 하지만 이날 만은 다르빗슈가 마음 먹은 대로 공을 뿌리지 못했다.
다르빗슈는 지난 8일 샌디에이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당시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완벽한 데뷔전을 장식했다. 안타를 2개 맞았지만 4사구 없이 최고 153km에 이르는 강속구를 뿌렸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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