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가 국내 무대 첫선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한화 박찬호는 1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연습경기서 선발등판해 2⅔이닝 동안 5안타 4실점을 했다.
섭씨 5도에 강하게 바람이 부는 날씨 속에서 치러진 연습경기. 박찬호 등판이 예고된 경기라 그런지 공식적으로는 관중입장이 되지 않았지만 300여명의 팬들이 야구장을 찾았다.
팬들의 박수속에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최고 구속은 148㎞를 기록했으나 SK 타자들의 방망이에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1회말 1번 정근우와 2번 임 훈에게 연속 중전안타를 맞아 무사 1,3루의 위기를 맞은 박찬호는 최 정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1점을 줬지만 이후 4번 정상호와 5번 박정권을 땅볼로 처리해 1회를 마쳤다. 2회는 쉬웠다. 선두 6번 김강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7번 조인성을 유격수앞 병살타로 처리한 뒤 8번 박진만에게서 첫 삼진을 잡으며 간단하게 막아냈다.
3회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 9번 김재현과 1번 정근우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무사 1,3루. 2번 임 훈에게 중견수앞 희생플라이로 1점을 준 박찬호는 1루주자 정근우의 도루와 와일드피칭으로 된 1사 3루서 3번 최 정에게 안타를 맞고 3점째를 내줬다. 4번 정상호를 삼진으로 잡아 2아웃을 만들자 예정된 투구수 60개를 넘긴 63개. 정민철 투수코치가 올라와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올라온 베스가 안타를 맞고 최 정이 홈을 밟아 박찬호의 실점은 4점이 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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