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는 유망주를 성장시켜 밑바닥부터 강하게 리빌딩하고 있는 팀.
그 중심에 있는 선수 중 하나가 유격수 알시데스 에스코바(26)다. 팀은 그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래서 장기 연장 계약을 통해 그를 오랫동안 붙들어 놓는데 성공했다.
에스코바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캔자스시티와 4년간 1050만 달러의 연장계약에 합의했다. 2016년부터 2년간은 구단에 옵션이 있다. 올시즌 100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남은 시즌에는 각각 300만 달러씩 받기로 했다. 캔자스시티가 옵션을 행사할 경우 2016년에는 525만 달러, 2017년에는 65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에스코바는 계약 후 AP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만족한다. 캔자스시티에서 오래 뛰고 싶다"며 기쁨을 표시했다. 실제 이번 계약은 에스코바에 대한 구단과 감독의 긍정적 평가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캔자스시티 네드 요스트 감독은 "알시데스는 골든글러브 재능을 갖춘 유격수"라며 "개인적인 생각으로 그는 아메리칸리그의 최고 유격수급"이라고 극찬했다. 발군의 수비 능력과 빠른 주력(26도루)에 비해 상대적으로 처지는 타격(0.254)에 대해 "타격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찾고 있다. 야구에 대한 그의 열정을 높게 평가한다"고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캔자스시티 데이튼 무어러 단장은 "좋은 유격수 없이 챔피언이 될 수 없다. 그는 우리 내야진을 안정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라며 장기계약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에스코바는 밀워키 소속이던 지난 2010년 특급 투수 잭 그레인키(캔자스시티→밀워키)가 포함된 트레이드를 통해 캔자스시티에 정착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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