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사이영상에 빛나는 로이 할러데이(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언론을 향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할러데이는 최근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투구가 이어지는 것에 대해 부상 의혹을 제기한 각 언론을 상대로 자신의 입장을 강하게 나타냈다. 할러데이는 16일(이하 한국시각) AP 등 외신들과의 인터뷰에서 "말도 안되는 엉뚱한 보도는 그들만의 이야기일 뿐이다.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주장했다.
할러데이는 이어 "나는 부상을 당하지도 않았고 컨디션이 나쁜 것도 아니다"며 "내 나이 서른 네살이고 2500이닝을 던졌다. 나이가 들수록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다. 지금 시범경기 성적이 좋지 않은게 특별하게 없다"며 주위의 부상 의혹을 일축했다.
할러데이는 지난 15일 미네소타전까지 이번 시범경기서 3차례 등판해 방어율 10.57을 기록중이다. 특히 이날 미네소타전에서는 2⅔이닝 동안 7안타를 맞고 5실점하는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이를 놓고 필라델피아 지역 언론들이 '할러데이가 구속이 나오지 않는다. 오른쪽 팔에 부상을 입은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할러데이는 "신인 시절 여기(메이저리그) 처음 왔을 때 98마일을 던졌고, 작년 이맘때는 92~93마일을 던졌다. 나이가 들면 그에 맞게 컨디션을 조절하면 된다. 지금 98마일을 던지기를 바라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할러데이와 배터리를 이루고 있는 포수 카를로스 루이스도 "할러데이는 마음만 먹으면 당장이라도 자기 구속을 던질 수 있는 투수다. 스스로 괜찮다고 그러는데 걱정할게 뭐가 있겠는가"라며 할러데이의 입장을 대변했다.
지난 98년 토론토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할러데이는 2003년과 2010년, 두 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19승6패, 방어율 2.35를 기록하며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할러데이는 90마일대 후반의 강력한 직구를 주무기로 최근 4년 연속 200탈삼진 이상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대표 투수가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라면, 내셔널리그 최고의 선발은 할러데이다. 팬들과 언론들이 그의 시범경기 부진에 대해 의혹을 시선을 보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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