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에이스 류현진(25)이 연습경기 고공행진을 이어나갔다.
류현진은 16일 청주구장에서 벌어진 넥센과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또 무실점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5이닝을 소화한 류현진은 4안타, 무4사구에 그쳤고 탈삼진 3개를 잡아내며 실점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가진 2차례 연습경기를 포함하면 3경기 연속 무실점, 무4사구 행진인 것이다.
이로써 류현진은 3차례 연습경기에서 총 11이닝을 소화했으며 6안타, 무4사구,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류현진은 이날 예정대로 64개의 투구수로 컨디션을 점검했으며 직구(38개), 체인지업(19개), 슬라이더(4개), 커브(3개)를 골고루 섞어 던졌다. 직구 최고시속은 145㎞를 찍었다.
이날 등판은 류현진의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인 시험무대였다. 넥센 1번 타자 장기영의 기습번트를 투수 땅볼로 처리한 류현진은 2번 김민성을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이택근과 박병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실점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후속 타자 강정호로부터 2루 땅볼을 유도하며 첫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2회 들어서는 선두타자 송지만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것으로 제외하고 후속 타자 3명을 범타로 처리하며 안정감을 높였다. 류현진은 3회 2사 후 이택근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4번 박병호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의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4, 5회는 군더더기가 없었다. 강정호, 송지만, 오 윤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4회를 가볍게 막은 류현진은 5회에도 좌익수 뜬공(강귀태), 우익수 뜬공(지석훈), 3루 땅볼(장기영)로 범퇴 행진을 이어나가며 이날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오키나와에서 가진 KIA와 첫 연습경기에서 3이닝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7일 LG전서는 3이닝 2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바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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