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타공인 최고의 페이스다.
KIA 서재응이 시범경기에서 안정된 피칭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서재응은 20일 목동 넥센전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4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71개를 던지면서 탈삼진 3개, 볼넷은 2개였다. 겨우내 11kg을 감량해 가벼워진 모습으로 마운드에 오른 서재응은 특유의 완급조절과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으로 넥센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1회 2사후 이택근 박병호에게 연속 중전안타를 허용한 서재응은 조중근을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2회가 고비였다. 볼넷 2개와 내야 안타로 2사 만루에 몰렸다. 하지만 장기영을 3루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3회 이택근 박병호 조중근 등 중심 3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한 서재응은 4회도 무난히 막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예정된 4이닝을 마치고 5회부터 마운드를 김희걸에게 넘긴 서재응은 "한국과 미국을 통틀어 선수 생활하면서 지금까지 이렇게 몸을 빨리 만든적이 없다. 올시즌은 팀 우승과 두자릿수 승수 달성을 위해 각오가 남다르다"며 올시즌 목표를 분명히 했다. 이날 피칭에 대해 "날씨가 조금 쌀쌀해 2회 체인지업 밸런스가 좋지 않았다. 투구 내용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목동=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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