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시즌 일정을 바꿨다. 내년부터 연초가 아닌 10월에 시즌을 시작한다. 변화의 폭이 크다. 다음 시즌 대회에 출전할 선수를 뽑는 방식에도 칼을 댔다.
팀 핀첨 PGA 투어 커미셔너는 2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 일정대로라면 2013~2014시즌은 2013년 10월에 개막한다.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이 시즌 마지막 대회다.
PGA 투어 출전권이 걸려 있는 퀄리파잉 시스템도 개편됐다. 현재의 퀄리파잉 시스템은 매해 12월 6라운드까지 '지옥의 레이스'를 펼쳐 상위 25명에게만 PGA 투어 출전권을 부여하는 시스템이었다.
변화로 인해 PGA 투어 진입 문이 넓어졌다. 페덱스컵 랭킹 125위 밖의 75명과 네이션와이드투어(2부) 상위 랭커 75명이 3차례 대회를 치러 상위 50명이 출전권을 얻는다. 퀄리파잉 시스템이 네이션와이드출전권을 주는 대회로 변모한 셈이다.
핀첨 커미셔너는 이런 제도 변화가 PGA 투어의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변화를 다른 관점에서 보면 된다. PGA 투어가 잘 진행되고 있지만 이런 때가 더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PGA의 기본 철학이기도 하다. 이번 제도 개편으로 PGA와 네이션와이드 투어를 모두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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