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체력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그라운드를 밟을 때 마다 일본 축구 최고령 출전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미우라 가즈요시(45·요코하마FC)가 자신의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미우라는 25일 일본 요코하마의 미츠자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반포레 고후와의 2012년 J2리그 5라운드에 후반 32분 교체투입되어 남은 시간을 소화했다. 이날 출전으로 '44세 9개월 7일'이었던 최고령 출전 기록은 '45세 28일'로 바뀌었다.
자신보다 두 살 연하인 야마구치 모토히로 감독의 데뷔전이기도 했던 이날 경기에서 미우라는 슈팅은 기록하지 못했으나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오갔다. 하지만 요코하마는 고후에 0대2 완패를 당했다.
새 기록에도 불구하고 미우라는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스포츠닛폰과의 인터뷰에서 "(최고령 출전 기록에) 전혀 기쁘지 않다. 경기에 15분 밖에 나서지 못한 내 자신의 부족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발로 나서 팀 승리에 공헌하지 못한다면 스스로 납득할 수 없다"면서 기량을 갈고 닦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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