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3개 후보만 남았다.'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 인수작업이 막판 완료기에 접어들었다.
28일(이하 한국시각) LA 타임스 등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다저스 인수를 희망하는 투자단 후보군이 최종 3개 집단으로 압축됐다.
재정난 때문에 다저스를 내놓은 프랭크 맥코트 구단주는 29일부터 경쟁 입찰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다저스 인수를 희망하는 투자자들과 다저스 관계자들이 회의를 갖고 6개 후보로 압축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 최종 후보 3곳으로 다시 추려진 것이다.
LA 타임스가 공개한 3개 최종 후보그룹 가운데 첫 번째는 헤지펀드로 억만장자 반열에 오른 스티븐 코언과 중국계 바이오 산업 재벌 패트릭 순시옹의 컨소시엄이다.
남아프리카 출생의 순시옹은 의학박사로, 아브락시스 바이오사이언스 등 몇 개의 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거부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지난해 9월 그의 재산을 70억달러로 추정했다. 이번에 코언과 손을 잡으면서 둘의 재산 규모가 15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포브스는 추정했다.
두 번째 후보는 스탠 크뢴케다. NFL(미국 프로풋볼)의 세인트루이스 램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등 5개 구단을 보유한 스포츠 재벌로 이름이 높다. 크뢴케는 포브스의 재산 평가에서 32억달러의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마지막 세 번째 후보는 전설의 농구스타 매직 존슨이 이끄는 투자단이다. 존슨은 워싱턴 내셔널스 구단 간부를 지낸 스탠 카스텐 등과 함께 투자단을 구성중이다. 이들은 최근 시카고에 기반을 둔 글로벌 투자 전문회사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투자도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 이 덕분에 존슨-카스텐 투자단은 무려 1250만달러의 자산 동원 능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이들 투자단은 최근 후보군 가운데 가장 높은 16억달러의 인수금액을 제시하면서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경매 막판에 어떤 반전이 펼쳐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맥코트 구단주는 최하 15억달러에서 최대 20억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며 다저스 매각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맥코트는 오는 4월 1일까지 최종 인수자를 결정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통보해야 하며 매각 절차는 4월말까지 완료해야 한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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