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모드에 들어간 삼성이 3연승을 달렸다. 삼성 이승엽은 시범경기 2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삼성은 박석민의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로 KIA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뒤집어졌던 경기를 다시 뒤집어 승리했다. 삼성은 29일 홈인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KIA와의 시범경기에서 11대10으로 승리했다.
1회 최형우의 적시타로 1점을 먼저 달아난 삼성은 3회 2사에서 홈런을 포함 4연속 안타로 3점을 보태는 집중력을 보였다. 이승엽이 상대 선발 박경태로부터 우월 솔로 홈런을 빼앗았다. 비거리는 115m였다. 계속된 찬스에서 모상기가 최형우와 박석민을 불러 들이는 2타점 적시타를 쳤다. KIA는 5회 안치홍의 1타점 적시타와 나지완의 3타점 적시타로 4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5회말 2점을 다시 달아났다. KIA는 6회 1점을 따라붙었고, 삼성은 6회말 다시 2점을 추가했다.
KIA는 5-8로 끌러가던 9회초 공격에서 볼넷 2개와 2루타 2방을 포함 4안타로 5점을 몰아쳐 역전했다. 대타 송 산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었다. 계속된 찬스에서 신종길이 다시 역전 2타점 2루타를 터트리면서 삼성 정현욱을 울렸다.
삼성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9회말 3안타를 집중시켜 두 점을 뽑아 10-10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연장 10회말 공격에서 1사 1루에서 박석민이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쳐 길었던 승부를 갈랐다. 박석민은 마지막 타석에 들어갈 때 열혈 삼성팬들로부터 "구렛나루의 힘을 보여줘"라는 주문을 듣고 웃었다. 구렛나루를 기른 박석민은 팬들의 바람대로 끝내기 안타를 쳐냈다. 대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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