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형탁과 이다희가 3년만의 연기 호흡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2008년 MBC 시트콤 '크크섬의 비밀'에서 만났던 두 사람은 내달 2일 첫 방송되는 SBS 아침연속극 '내 인생의 단비'에 남녀주인공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29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심형탁은 "'크크섬의 비밀' 때도 굉장히 호흡이 좋았다. 역시 한 번 연기를 해봐서 그런지 이번 드라마에서도 굉장히 호흡이 잘 맞는다"며 "걱정할 게 없을 것 같다. 여기서 (이)다희를 만난 게 행운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다희는 "다시 (연기를) 할 때 과연 좋을까 생각도 했는데 막상 촬영장에서 다시 만나 연기를 하니까 좋더라"라며 "다만 '크크섬의 비밀' 때도 내가 (심)형탁 오빠를 괴롭히는 역할이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그렇다. 연기를 하면서 미안한 마음이 들 때도 있다"며 웃었다.
두 사람은 이번 드라마에서 키스신을 선보인다. 이에 대해 이다희는 "'크크섬의 비밀' 때도 '하루에 뽀뽀 100번을 하자'고 하면서 실제 뽀뽀를 했는데 이번에 다시 하니까 설렘이 있더라"라고 말했다.
'내인생의 단비'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왕년의 스타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진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 드라마에서 심형탁은 인권변호사로 상처를 받은 사람들을 감싸주는 성격의 이승주 역을 맡았다. 이다희는 부잣집 딸로 태어났지만 사랑이 부족해 반항하는 캐릭터인 한단비로 분한다. '내인생의 단비'는 '태양의 신부' 후속으로 내달 2일 오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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