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 KBS 아나운서가 의외로 담담하면서도 조심스러운 입장을 말했다.
오아나운서는 29일 KBS1 '6시 내고향' 생방송 진행을 위해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지하 스튜디오 TS11에 등장해 "죄송합니다"라는 말만을 남기고 급하게 촬영장에 들어섰다. 이미 입장을 정리한 듯 담담한 모습이었다. 생방송도 밝은 모습으로 정상적인 진행을 했다.
이날은 함께 '6시 내고향'을 진행하는 성세정 아나운서도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한 듯 오아나운서를 보호하면서 함께 스튜디오에 들어섰다.
KBS아나운서실 관계자는 "이미 마음을 정리한듯 담담한 모습으로 평상시처럼 출근했다"고 전했다.
또 오아나운서와 서장훈의 자택인 여의도 모 아파트에도 몇몇 취재진들이 눈에 띄었다. 한 아파트 주민은 "오늘(29일) 새벽에 서장훈을 봤다. 아침 운동을 하러 나왔는지 가뿐한 모습이었다. 오아나운서도 새벽에 나가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이혼 소식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오아나운서와 서장훈이 지난 14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관심을 모았다. 이들은 아직 위자료 청구 소송 단계에는 이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9년 5월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결혼 생활 내내 각종 루머와 불화설에 시달렸지만, 지난 해 악성 루머를 유포한 네티즌을 기소하는 등 불화설에 강경 대응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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