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이 포르쉐를 몰고 일본 수퍼GT 개막전에서 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람보르기니, 벤츠, 아우디 등 새로운 슈퍼카들의 불꽃경쟁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이다.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한국KTR팀은 화려한 레이스를 선보였고, 대회 주최측인 GTA반도 대표는 내년 시즌 한국대회 개최를 공식적으로 인정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레이스에서는 유럽 명차들이 일본 명차 레이스를 압도하며 팬들의 환호성을 받았다.
1일(일) 오카야마 국제 서킷에서 개최된 수퍼GT 2012년 개막전에는 GT500클래스 15대, GT300클래스 26대 등 총 41대가 참가해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4만 5천여명의 구름관중이 모여들었다.
수퍼GT는 DTM, FIA GT3와 함께 세계 3대 투어링카 대회의 명성을 널리 알리고 있는 대회다.
2012년 수퍼GT 개막경기는 굵은 빗방울과 안개 등 궂은 날씨 속에 GT500클래스에서는 예선 1위의 NO.38 렉서스팀 젠트크루머(렉서스 SC 430)가 마지막 랩에서 치열한 경쟁끝에 선두로 나서며, 2시간 1분 21초 776의 기록으로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다.
NO.100 팀쿠미니츠(혼다HSV 010 GT)와 지난 시즌 GT500클래스 챔피언 출신 로익듀발을 내세운 NO.36 렉서스팀 페트로나스 탐스(렉서스 SC430)이 추격을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관심을 모았던 카를로스 반담을 내세운 NO.18 웨이더 혼다레이싱(혼다 HSV-010 GT)은 첫 경기 적응에 실패하며, 아쉽게 7위를 기록하며 다음 경기를 기약할 수 밖에 없었다.
GT300클래스에서는 유럽 명문차와 일본 자동차 메이커간 경쟁이 치열했다.
렉서스, 혼다, 닛산만이 참가할 수 있는 GT500클래스와는 달리 GT300클래스는 포르쉐, 람보르기니, 아우디, 벤츠, 페라리 등 유럽의 내로라는 슈퍼카들과 스바루, 혼다, 도요타 등 일본의 쟁쟁한 자동차 메이커가 참여하면서 그야말로 한치 앞도 알수 없는 자동차 메이커 전쟁을 예고했다.
하지만 승부는 유럽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NO11. 가이너팀(아우디R8 LMS울트라)이 2시간 2분 20초 303으로 아우디에 시즌 첫승을 알리며 2012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예선 1위로 출발했던 No.911 팀다이산 911은 아쉽게도 몇 바퀴를 남겨두지 않고 추월당하며, 시즌 첫 승을 내주어야만 했다.
기대를 모았던 No.33 한국KTR팀(포르쉐 911GT3)은 마지막 1바퀴를 남겨두고 추월 당하며, 아쉽게 개막전을 5위로 마감해야 했다.
또한 한국에서의 좋은 활약으로 국내 모터스포츠팬에게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다카유키아오키가 활동하는 NO.88 JLOC팀(람보르기니 가야르도 GT3)은 17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밤바타쿠가 활동하고 있는 NO.4 GSR&스투디팀 (BMW Z4)도 15위로 아쉽게 개막전을 마무리 했다.
결승에서도 1위에서 5위까지 모두 유럽차들이 차지하며 싱겁게 승부가 끝났지만, 그들의 전쟁은 이제 막 시작되어 슈퍼GT 2전에서 그 결과를 기대하게 했다.
한편, 레이스를 주최하는 GTA 반도 대표는 2013년 한국대회 개최에 대한 공식 언급해 주목을 받았다.
GTA 반도 대표는 개최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2012년 슈퍼GT의 글로벌정책과 2013년 한국개최에 대해 공식 언급해 슈퍼GT의 한국경기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수퍼GT는 현재의 말레이시아 뿐만 아니라, 중국, 한국 등의 경기 개최를 통해 세계 최고의 투어링카 대회로 성장할 계획이다. 이러한 슈퍼GT의 움직임은 2012시즌 유럽의 명문차들이 대거 참여하며 그 계획을 점차 실현시켜 나가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수퍼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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