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선발의 베일은 아직 벗겨지지 않았다.
2012 팔도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이 이제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8개구단 감독 및 대표선수, 그리고 신인선수(NC다이노스 포함) 등은 개막을 앞두고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 새천년홀에 모여 프로야구 팬과 취재진을 위한 미디어데에 행사를 진행했다.
그런데, 대부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감독들의 출사표에 따라붙던 '개막 선발예고'는 이날 나오지 않았다. 게다가 KBO는 생사 종료 후 개별 공지하겠다고 했지만, 각 구단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아직 확정짓지 못한 구단들이 있어 선발 공개를 개막 전날에 하기로 했다. 무슨 이유 때문이었을까.
가장 큰 이유는 이날 행사가 100% 생방송으로 진행되면서 감독들에게 따로 선발을 질문할 시간이 없었다는 점이다. 이날 행사 자체는 한편의 쇼프로그램을 보는 듯 화려하고, 현장의 반응도 뜨거웠다. 하지만, 방송 대본에 개막 선발에 대한 질문은 포함돼지 않았다.
또 다른 이유는 굳이 미디어데이에 발표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미디어데이에서는 의례적으로 개막 선발에 대한 질문이 공식적으로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모든 감독이 정답을 이야기하지는 않았다. 의무사항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몇몇 감독은 "아직 고민 중 "이라며 유연하게 대답을 회피한 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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