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소설의 영화화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오는 5일 개봉 예정인 판타지 액션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은 전세계 2600만부의 판매고를 기록한 화제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23일 개봉해 미국 내 역대 개봉 스코어 1위를 기록했다. 독재국가 판엠이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만든 생존 전쟁인 헝거게임에 던져진 주인공 캣니스가 세상의 룰을 바꾸어가며 벌이는 혁명의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12일 개봉하는 '열두살 샘'은 영국의 베스트셀러 원작 소설 'Ways to live forever'를 영화화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빠, 울지 마세요'란 제목으로 2008년 출간돼 지금까지도 스테디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어린이 문화진흥회 선정 '좋은 어린이 책', '아침독서운동본부 추천도서'로 꼽히는 소설인 만큼 영화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또 26일 개봉하는 '은교'는 박범신 작가의 베스트셀러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동명의 작품이다. '해피엔드'의 정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박해일과 신예 김고은, 김무열 등이 호흡을 맞췄다. 특히 김고은은 파격 노출 연기를 감행할 예정이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설 '은교'의 영화화 소식이 알려진 뒤엔 현재 4배 가까이 판매량이 증가해 출판사에서 보유하고 있던 서적이 품절 현상을 빚기도 했다.
이밖에 19일 개봉 예정인 카메론 디아즈 주연의 '더 박스'는 공포 소설, SF, 판타지 소설의 대가 리처드매드슨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국내에서 인기를 모은 영화 '시간 여행자의 아내', '나는 전설이다'의 원작 소설 역시 리처드매드슨의 작품이다. 영화 '더 박스'의 원작인 소설 '더 박스'의 첫번째 단편 '버튼, 버튼: 이상한 장치'는 버튼을 누르면 돈을 얻는 대신 누군가 죽게 된다는 설정을 통해 죽음이라는 원초적 공포 속의 인간의 욕망과 호기심에 대해 그렸다.
4월 한달 동안 개봉하는 4편의 베스트셀러 원작 영화들이 관객과 독자 모두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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