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개봉한 영화 '시체가 돌아왔다'.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3위에 오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둘째가라면 서러울 연기파 배우 이범수와 류승범이 출연한다. 하지만 이들 못지않은 활약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홍일점 여배우가 있다. 바로 김옥빈이다. 기센 두 남자배우 사이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2005년 영화 '여고괴담4'로 데뷔한 이후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김옥빈의 얘기를 들어봤다.
"공개연애 불편한 점? 아직은"
김옥빈은 록밴드 스키조의 멤버인 허재훈과 지난 2010년 말부터 열애 중이다. 지난해 8월 열애 사실을 당당히 공개했다. 당시 '2011 인천 팬타포트 록 페스티벌'에선 공개 키스를 나누며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어 9월 열린 스키조의 음반 발매 기념 콘서트에서도 공개 키스를 했다. 두 사람의 키스 모습이 담긴 동영상은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연애 2년째. "남자친구와는 잘 지내냐?"고 했더니 아무런 망설임 없이 "아주 잘 지내죠"란 답이 돌아왔다. 또 "공개연애가 불편하진 않냐?"는 물음엔 "아직까진 못 느껴봤다"고 했다.
"다른 분들은 안 맞을 수도 있는데 저는 편하다고 생각해요. 열애 사실을 공개하기 전에도 안 가리고 워낙 잘 돌아다녔어요."
"(남자친구와) 한창 좋을 때"라는 김옥빈은 주변의 시선을 크게 의식하지 않는 듯했다. 평소 혼자 다닐 때 사람들이 알아보는 것에 대해서도 불편한 점이 없다고 했다.
"습관이 된 것 같아요. 처음엔 신경이 쓰이고 불편했던 시절도 있었죠.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익숙해지니까 아무렇지 않더라고요. 무감각해진 것 같아요."
영화배우 김옥빈 인터뷰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2.03.29.
"어떤 분들은 일진이었냐고 물으시는데…."
김옥빈은 지난해 말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폭주를 뛰었다"고 거침없는 발언을 해 화제가 됐다. 본인에게 진상을 물어봤다.
"단어 선택을 잘못했던 것 같아요. 폭주가 아니라 레저였는데. 취향이 남성적인 부분이 있어서 차나 오토바이를 좋아하거든요. 최근까지도 스쿠터를 가지고 있었고요. 어떤 분들은 한 발 더 나가서 '일진이었냐?'고 물으시더라고요. 저는 사실 남한테 해를 못 끼치는 성격이에요. 액션신을 할 때도 상대 배우에게 닿을까 봐 벌벌 떨거든요."
김옥빈은 "집안 분위기를 따라 기계를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자동차학과를 나왔다고 했다. 그렇다면 학창시절부터 기계를 좋아하던 소녀 김옥빈은 어떻게 배우의 길을 가게 됐을까?
"초, 중, 고 때 다 연극반을 했어요. 당시에도 꿈은 배우였는데 친구들에게 꿈이 배우라고 얘기를 못했죠. 부끄러웠어요. 연예인이 된다고 하면 허황된 꿈을 꾸고 겉멋만 들어서 돌아다닌다는 얘기를 들을 것 같았죠. 그래서 경찰이 꿈이라고 얘기했었어요. 그때 친구들은 제가 지금 배우가 된 걸 보면 아마 깜짝 놀랄 거예요."
영화배우 김옥빈 인터뷰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2.03.29.
"예쁘단 말보다 연기 잘한단 말 듣고 싶어"
또렷한 이목구비와 작은 얼굴. 미녀 여배우로서의 모든 조건을 갖췄다. 하지만 그녀는 "예쁘다는 소리를 많이 못 들어봤다"고 했다.
"특히 머리를 자르기 전에는 예쁘다는 소리를 못 들어봤어요. 머리를 자르고 나서 많이 들은 것 같아요. 그래서 이 머리 스타일을 계속 유지할까 싶기도 해요.(웃음)"
그러나 '천상 배우' 김옥빈은 예쁘다는 칭찬보다는 연기를 잘한다는 칭찬을 듣고 싶어했다. "예쁘다는 소리를 들으면 당연히 좋겠죠. 하지만 연기를 잘한다는 소리가 듣기에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렇게 되고 싶고, 그래야 할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런 점에서 '시체가 돌아왔다'는 의미 있는 작품이 될 듯하다. 여주인공 동화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기 때문.
"이번 작품을 하고 나서 주변 분들에게서 '항상 멀리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가까워진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아무래도 전작인 '박쥐'나 '고지전'에서 어두운 느낌의 캐릭터를 맡아서 그런 것 같아요. '시체가 돌아왔다'의 캐릭터는 저와 나이대도 맞고 소녀적인 느낌도 있는 역할이거든요. 정말 편안한 마음으로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영화니까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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