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개막 엔트리, 누가 이름을 올렸을까.
한국야구위원회(KBO)가 7일 열리는 개막전에서 뛸 1군 엔트리를 발표했다. 10년 만에 4강 진출을 노리는 LG의 엔트리는 어떤 선수로 채워졌을까. LG는 오는 7일 대구에서 삼성과 개막전을 갖는다.
LG는 투수 9명, 포수 3명, 내야수 8명, 외야수 6명으로 엔트리를 꾸렸다. 보통 투수 12명, 야수 14명 정도로 엔트리를 꾸리는 것과 비교해 파격적이다. 이는 개막전 선발을 제외하고 선발투수들을 모두 엔트리에서 제외해 불펜투수와 백업야수들로 채운 결과다.
투수는 개막전 선발 주키치를 포함해 우규민 유원상 양승진 이상열 한 희 이승우 리즈 류택현으로 구성됐다. 주키치와 이승우를 제외하면 모두 불펜요원이다. 유원상은 선발에서 롱릴리프로 전환해 긴 이닝을 책임지고, 우규민과 한 희가 필승계투조로 나선다. 마무리로 전환한 리즈가 뒷문을 지킨다.
올시즌 탄탄해진 좌완 계투진은 양승진 이상열 류택현으로 꾸려졌다. 왼손 이승우 역시 롱릴리프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재활과정에 있는 봉중근은 등판일정 상 개막엔트리 합류가 무산됐고, 기대를 모았던 신재웅과 신인 최성훈은 2군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포수는 유강남 심광호 조윤준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베테랑 심광호가 개막전에서 주전포수로 나서고, 2년차 유강남과 신인 조윤준이 뒤를 받친다. 유강남은 심광호와 함께 주전마스크를 나눠 쓸 가능성이 높다.
내야는 서동욱 김용의 이병규(배번7) 김일경 김재율(김남석에서 개명) 정성훈 최동수 오지환으로 짜여졌다. 김용의의 발탁이 눈에 띈다. 시범경기 때 팀에서 가장 많은 13경기에 나서 4할2푼1리의 타율을 기록한 김용의는 대주자 또는 대수비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재활을 마치고 뒤늦게 합류했음에도 5경기에서 2홈런을 때려낸 김재율은 1루와 3루 백업을 맡는다.
경쟁이 치열했던 외야에는 이병규(배번9) 정주현 박용택 이진영 윤정우 이대형이 나선다. 이병규-이대형-이진영의 주전라인업에 지명타자 박용택이 상황에 따라 수비로 투입된다. 발빠른 정주현과 윤정우는 대주자와 대수비로 힘을 보탠다. 손인호와 양영동, 정의윤은 2군에서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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