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의 발이 또 불을 뿜었다. 멀티골을 쏘아 올리면서 강원에 시즌 2승째를 선사했다.
김은중은 7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2012년 K-리그 6라운드에서 전후반 각각 한 골 씩을 터뜨리면서 강원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라운드 대구전에서 멀티골로 팀 승리를 이끈 뒤 4경기 만이다. 공교롭게도 강원은 김은중이 득점을 터뜨린 두 경기서 승리를 거두게 됐다.
전반 19분 페널티킥 기회를 성공시키면서 첫 골을 뽑아낸 김은중은 이후 분주히 움직이며 기회를 노렸지만, 쉽사리 찬스가 오지 않았다. 후반 30초 만에 강원이 설기현에 실점하면서 경기는 어려운 양상으로 흘러갔다. 그러나 골 감각은 녹슬지 않았다. 후반 34분 역습 상황에서 시마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길게 찔러준 볼을 달려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골망을 갈랐다. 이날 두 골로 김은중은 리그 득점경쟁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4골로 득점랭킹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지쿠(포항)와 라돈치치, 에벨톤(이상 수원), 이근호(울산)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대구전 뒤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에 시달리던 강원은 인천전 승리로 부진에서 탈출하게 됐다. 인천은 강원전 패배로 대전전 승리와 경남전 무승부로 만들어낸 두 경기 연속 무패 흐름이 깨졌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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