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타자, 한 타자 혼신의 힘을 다해 던졌다."
롯데 이용훈이 감격적인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이용훈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2차전에서 난조를 보인 선발 사도스키를 구원등판해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첫 승에 지난 2009년 8월 8일 부산 삼성전 승리 이후 974일 만에 거둔 값진 승리다.
행운이 따른 승리였다. 이용훈은 이번 시즌 롯데의 5선발로 낙점됐다. 하지만 개막전이 2연전으로 진행돼 첫 선발 로테이션에서는 빠지게 됐다. 그래서 이날 경기에 2번째 투수로 등판했고 4회 폭발한 타선의 힘을 얻어 승리를 챙겼다.
이용훈은 경기 후 "한 타자, 한 타자를 상대하며 혼신의 힘을 다해 던졌다"는 소감을 밝히며 "오늘 컨디션이 100%는 아니었지만 충실히 던지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용훈은 최근 몸상태에 대해 "현재 특별히 아픈데는 없다"며 "후배들과의 경쟁을 통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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