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봉중근이 1군 엔트리에 투입됐다.
10일 잠실구장에서 예정됐던 LG의 홈 개막전이 비로 인해 연기됐다. 이날 LG 김기태 감독은 엔트리 변경에 대해 언급하면서 "봉중근이 엔트리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던 봉중근은 재활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돼 지난 7일 공식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비로 인해 2군경기 등판 일정이 흐트러지면서 결국 엔트리에 진입하지 못했었다.
봉중근은 11일 열리는 롯데와의 경기에 불펜 대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봉중근은 이날 "하루 더 버티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초 10일 엔트리에 포함돼 곧바로 롯데전에 등판했다면 이튿날 곧바로 2군으로 내려갔을 것이다. 비로 경기가 밀리면서 11일 경기까지 엔트리에 남아있게 됐다는 얘기였다. 물론 봉중근이 11일 롯데전에 등판해도 길어야 1이닝 정도만 던질 것으로 보인다.
김기태 감독은 "한번 던지고 나면 봉중근은 다시 엔트리에서 빠질 것이다. 한번씩 던질 때마다 팔꿈치 검진을 다시 하고 그후 2군에서 던지고 충분히 쉰 다음에 다시 1군에 올라오는 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팔꿈치 상태가 매우 좋지만 어쨌든 수술을 받았던 투수이기 때문에 조심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김 감독은 "지금은 중근이가 5일턴으로 공을 던질 수 있는데 선발이 아닌 불펜투수를 1군 엔트리에 그리 오래 놔줄 순 없다. (불펜투수로서) 공을 던지는 게 3일턴까지 줄어들면 그때는 1군에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일단 이달말이나 5월초가 봉중근의 본격적인 1군 엔트리 진입 시기가 될 듯하다. 현재 훈련과 등판, 엔트리 포함과 제외 등은 모두 재활 프로그램에 맞춰 진행되는 것이라고 김 감독은 밝혔다.
투수 파트에선 봉중근이 올라온 대신 지난 8일 삼성전에서 호투했던 이승우가 2군으로 내려갔다. 이 역시 한계투구수 80개를 던졌던 이승우의 컨디션을 최적 조건으로 만들어주기 위함이다.
잠실=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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