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기 때문에 3연패가 충격적으로 보일 수 있다. 시즌 개막 이후 연패는 누구라도 당할 수 있다. 삼성은 지난해 국내야구 페넌트레이스와 한국시리즈,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평정했다. 게다가 지난해 12월 이승엽까지 영입했다. 이러다보니 모두가 삼성이 2012시즌에도 절대 강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삼성은 자연스럽게 '공공의 적'이 됐다.
삼성은 LG와의 개막 2연전(3대6, 2대3), 11일 KIA전(0대1)까지 져 3연패했다. 삼성은 이 세 경기를 통해 그들이 우승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가장 익숙한 방법을 재확인했다. 삼성은 원래 타력이 좋은 팀이 아니다. 그들은 이미 '지키는 야구'에 길들여져 있다. 마운드가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 타선이 터져 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무리수다.
삼성은 마운드가 강하지 않은 LG를 상대로도 두 경기에서 5점 밖에 뽑지 못했다. KIA전에선 상대 에이스 윤석민에게 8회까지 1안타로 꽁꽁 묶였다. 9번 타자 김상수만 윤석민으로부터 안타를 뽑았다. 3번 이승엽, 4번 최형우, 5번 박석민까지 중심타자들이 윤석민의 호투에 기를 펴지 못했다.
삼성 타자들이 바닥을 길 때 그래도 버텨준 건 마운드다. LG와의 첫 경기에서 선발 차우찬이 만루 홈런을 맞고 무너지면서 삼성은 6실점했다. 이후 삼성의 팀 실점은 3점, 1점으로 줄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한국을 대표하는 KIA 선발 윤석민과의 맞대결에서 7회까지 무실점으로 선방했다. 대부분의 팀들은 윤석민이 선발 등판하면 승리 가능성이 낮다고 지레 겁을 먹는다. 하지만 삼성은 해볼만했다. 한방이 터지지 않아 결국 9회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내주고 말았다. KIA는 윤석민을 투입하고도 질 수 있는 위험이 있었다.
삼성은 아직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일부에선 삼성이 우승 후보 1순위가 맞는지 의문이 든다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삼성은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로 봐야 한다.
삼성은 지난해 페넌트레이스에서 79승50패4무로 우승했다. 지난 시즌 초반 주전들의 다수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고전했다. 중반부터 치고 올라가 끝까지 1위를 했다.
류중일 감독은 "우승팀도 한 시즌에 약 50경기는 지게 돼 있다"고 했다. 이제 3번 졌다. 앞으로 130경기가 남았다. 승률 6할 남짓이면 페넌트레이스 1위를 할 수 있다.
삼성은 차우찬 장원삼 윤성환 탈보트 고든 배영수로 이어지는 강력한 6선발을 구축해 놓았다. 여기에 조커 정인욱이 언제로도 등판을 기다리고 있다. 불펜에는 정현욱 안지만 권 현 권오준 박정태, 마무리 오승환이 버티고 있다. 안지만과 권 혁이 KIA전에서 약간 흔들렸지만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 이 정도 풍부한 경험과 좋은 구질을 던질 수 있는 투수 라인업을 갖춘 팀은 없다. 이게 삼성의 최대 강점이자 무기다.
삼성의 팀 타율은 세 경기에서 1할8푼9리다. 8개팀 중 꼴찌다. 2할이 되지 않는 유일한 팀이다. 최고의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 롯데(3할7푼4리)의 절반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삼성의 지난 시즌 팀 타율은 2할5푼9리로 6위였다. 삼성의 타력은 더 떨어질 곳이 없어 보인다. 결국 시간이 지나고 기온이 올라가면 삼성 타자들의 방망이는 더 잘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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