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 리그에 감독들이 조기에 물러나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 구단주들의 조급증으로 소문한 중국 슈퍼리그는 장외룡 감독(다롄 스더) 등 몇몇 감독들이 해고 처분을 받았다. 허정무 인천 감독은 고심 끝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런 분위기는 일본도 마찬가지다. 성적부진이 주 원인이다. 리그 개막 후 5연패를 당한 감바 오사카의 세랑 감독과 와그너 로페스 수석코치가 경질 신호탄을 쐈다. 이번에는 가와사키 프론탈레가 칼을 들었다. 가와사키는 정대세(쾰른)가 활약했던 팀이다. 가와사키는 11일 소마 나오키 감독의 해임을 공식 발표했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당시 본선 출전 멤버였던 소마 감독은 취임 첫 해인 지난해 리그 18개 팀 중 11위에 그쳤고, 올해도 리그 개막 후 5경기서 2승1무2패 11위, 나비스코컵에서 1무1패로 부진했다. 다케다 가와사키 사장은 "(소마 감독의) 흥미로운 축구가 자취를 감췄고, 팀은 활기를 잃었다"고 경질 이유를 설명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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