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박진만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SK 이만수 감독은 박진만을 제외하고 대신 김성현을 올렸다.
박진만은 지난 12일 목동 넥센전서 왼쪽 종아리 근육통으로 3회말 수비부터 최윤석으로 교체됐고, 13일 오전 병원 검진 결과 근육이 손상된 것으로 판명돼 재활군으로 내려갔다.
부상 당시엔 가벼운 근육통 정도로 예상됐으나 MRI 검진결과 근육이 찢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복귀까지는 한달 이상의 시일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주전 유격수 박진만이 빠짐으로써 내야 구성에도 약간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만수 감독은 14일 인천 한화전에 앞서 "일단 유격수엔 최윤석을 쓸 예정이다. 그러나 최 정이 유격수도 해봤기 때문에 최 정을 유격수로 내보낼 생각도 있다"고 했다. 최 정은 유신고 시절 투수, 포수, 내야수 등 전천후 플레이어였다가 프로 입단 후 주로 3루수로만 출전했었다. 유격수로 출전한 것은 통산 4경기뿐. 그것도 선발이 아니라 3루수로 나갔다가 경기 후반 유격수로 이동한 것이었다.
이 감독이 최 정을 유격수로 쓸 가능성을 제기한 것은 공격력 강화를 위한 것이다. 최윤석의 타격이 부진한 면을 보이고 있어 최윤석 대신 타격이 좋은 안정광을 쓰기 위해선 최 정이 유격수로 가야 한다. 안정광도 내야 전포지션이 가능하지만 최 정 역시 이번 스프링캠프 때 유격수 훈련을 많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 강화와 수비 안정의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선 최 정-유격수, 안정광-3루수가 더 낫다는 것.
이에 최 정은 "아직 유격수로 나가지 않았기 때문에 뭐라고 말씀드릴 것은 없다"면서도 "3루와 유격수는 비슷한 수비위치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푸트워크나 송구 등 많은 면에서 다르다. 실전에서 해봐야 알 것 같다"고 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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