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배상문(26·캘러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에서 최악의 스코어를 냈다. 최하위로 떨어진 뒤 처음으로 기권했다.
배상문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버타운 골프장(파71)에서 열린 RBC헤리티지 1라운드에서 12오버파 83타를 친 뒤 2라운드 경기를 포기했다. 버디는 1개를 낚는데 그쳤고 보기를 9개, 더블보기를 2개나 기록하며 무너졌다.
배상문은 2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3번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하더니 전반 9홀을 5오버파로 마쳤다. 후반 9홀에서도 7타를 더 잃었다. 배상문이 기록한 83타는 개인 통산 최악의 스코어다. 배상문이 이같은 부진을 보인것은 피로 누적으로 인한 컨디션 악화다. 배상문은 올해 PGA 투어에서 TBC 헤리티지 이전까지 10개 대회에 출전해왔다. 최고 성적은 준우승, 컷탈락은 한 번이다.
한편, 재미교포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는 3언더파를 치며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로 1라운드를 마쳤고 나상욱(29·타이틀리스트)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 11위에 랭크됐다. 반면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과 노승열(22·타이틀리스트)은 각각 공동 103위(4오버파 75타), 공동 111위(5오버파 76타)로 부진했다. 채드 캠블, 본 테일러, 콜트 노스트(이상 미국) 등 총 3명이 4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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