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부가 된 전지현은 신혼여행은 잠시 미뤄뒀다.
이달 말 영화 '베를린' 촬영을 위해 독일 베를린으로 출국해야 하기 때문이다. 베를린과 라트비아 등에서 한 달 반 정도를 머물며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베를린을 배경으로 남한 조직에 침투한 북한 조직원이 북한에 버림받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첩보 영화다. 전지현은 북한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통역관으로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역할을 맡았다. 올 12월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지현은 결혼을 앞두고 6월 2일에서 4월 13일로 결혼 날짜를 앞당기기도 했다. 당시 전지현 측은 "'베를린' 해외 촬영 스케줄을 모두 소화한 후 국내에서 6월 초 결혼을 계획했으나, 영화 촬영 스케줄의 일부 변동 및 영화에 전념하겠다는 배우의 뜻에 따라 영화사와 조율을 마쳐 결혼식을 앞당기게 됐다"고 밝혔다.
대신 전지현은 결혼식이 치러진 신라호텔에서 첫날밤을 보낸다. 이후 14일엔 서울 강남의 신혼집으로 이동해 달콤한 결혼 생활을 시작한다.
결혼식 전부터 전지현의 초호화 신혼집은 화제가 됐다. 110평 규모의 고급 빌라이며, 매매가가 약 2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1층 로비엔 소규모 모임을 위한 라운지가 마련돼 있으며, 지하에는 영화관과 헬스장, 스크린 골프 연습장, 마사지룸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특히 프라이버시가 중요한 톱스타의 신혼집으로선 제격이다. 결혼식에 앞서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했다.
한편 오는 7월엔 촬영을 마친 영화 '도둑들'을 통해 스크린에 얼굴을 비출 전망이다. 프로페셔널한 5인의 도둑들이 중국의 4인조 도둑들과 함께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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