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30일 시작된 MBC 노조의 총파업이 12주차를 맞이한 가운데, 사측이 또 한번 임시직을 대규모로 채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17일 노조에 따르면, MBC는 17일부터 회사 홈페이지와 생방송 흘림자막, 취업 전문사이트, 무료신문 등을 통해 취재기자를 비롯해 각 부문별 임시직 채용 계획을 대대적으로 공고할 예정이다. 채용 규모는 취재기자 20명, 뉴스진행PD 2명, 글로벌사업본부 4명, 드라마PD 2명, 회계부 1명, 제작카메라 1명 등 총 30명이며 채용 조건은 '1년 계약 + 1년 연장 가능'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대체 인력 파업'이 엄연한 불법임은 두 말 할 필요도 없거니와, 파업에 참가 중인 조합원들의 불안 심리를 극대화해 사태를 파국으로 몰아가려는비열한 의도가 드러났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노조 보도부문은 17일 오후 3시 긴급 기자총회를 열어 강력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MBC는 앞서 파업이 장기화되자 계약직 기자 4명과 프리랜서 앵커 5명을 채용하기도 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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