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만수 감독은 9회말 2사후 박종윤 타석 때 9회에 올라왔던 박정배를 내리고 정우람을 투입시켰다. 8-2로 경기가 이미 기울었는데 굳이 왼손 타자에 왼손 투수를 올려야했나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는 상황. 경기후 이 감독은 "오해 없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정우람이 3일 동안 경기에 나가지 못해 경기 감각을 익히게 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투입하게 됐다"고 했다. 불펜 투수들은 너무 자주 던지게 해도 안되지만 오래 쉬었을 경우엔 투구 감각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투구 간격을 조절해 줘야 한다.
박빙의 승부에서 중반 이후 승부를 결정지은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이번 3연전이 초반 흐름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는 이 감독은 "오늘은 필승조를 모두 투입할 예정이었다"며 승리에의 의지를 말했다.
전날 선발이었던 이영욱과 이날 선발 마리오에겐 미안함을 전했다. "원래 화요일이 로페즈의 등판이었는데 어깨 이상으로 어쩔 수 없이 이영욱과 마리오를 하루씩 앞당겼다"는 이 감독은 "그래서인지 마리오의 공이 오늘 그리 좋지 못했다. 그래도 마리오가 선발답게 운영을 잘해줘 승리의 발판이 됐다"고 했다. 이 감독은 19일 경기 선발로 박종훈을 예고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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