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수들 왜 이렇게 잘하지? 이게 뭐야~."
LG 김기태 감독이 정말 열심히 해주는 선수들 덕분에 경기중에도 즐거운 심경을 표현하고 있다.
LG는 주중 한화와의 청주 3연전에서 2승1패로 앞서면서 시즌 6승4패, 팀승률 6할의 성적을 기록중이다. 초반 10경기에서 6승4패를 기록할 줄은 아마 LG 선수들 본인도 예상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특히 한화와의 3연전에선 박찬호와 류현진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승리했다. 첫날의 어이없는 역전패로 무거워진 분위기를 금세 벗어났다. 박찬호를 상대로 했을 땐 1점차로 끌려가다 역전승을 했고, 류현진과의 대결에선 끝까지 이어진 1점 승부에서 결국 이겼다.
19일 경기의 중후반 시점에 김기태 감독이 벤치에서 "우리 선수들 왜 이렇게 잘하지? 이게 뭐야~"라고 말했다고 팀 관계자들이 밝혔다.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는 동안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선수들을 보면서 김 감독이 홀로 감탄을 했다는 것이다. 보통 감독이 경기중에 이런 직접적인 감정 표현을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런데 김기태 감독은 밀릴듯 밀릴듯 하면서도 버티는 선수들을 보면서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던 것이다. 김 감독은 평소에도 승장 인터뷰를 할 때 "선수와 코치님들,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말하곤 한다.
일전에 김기태 감독은 "초보 감독인 나는 다른 선배 감독님들에 비해서 여러 일을 참 빨리 몰아서 겪는 것 같다"고 했었다. 감독을 맡자마자 주요 FA 선수 3명이 팀을 떠났고, 그후엔 경기조작 사태가 터지면서 선발투수 2명을 잃었다. 시즌 개막후엔 마무리투수 리즈의 '16구 연속 볼'과 같은 희귀한 장면도 겪었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김기태 감독은 "당장의 1승 보다는 선수 개인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 게 중요하다"며 긴 호흡을 강조했다. 아직 초반이긴 하지만 이같은 믿음이 개별 경기에서의 끈질긴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봐도 좋을 것 같다.
LG가 지금의 승률을 유지하는 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시즌 초반부터 갖고 있는 모든 카드를 적절히 섞어서 좋은 효과를 내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부상과 부진 등으로 조금씩 전력 이탈이 생기면 그걸 보충할만한 자원이 적은 팀이다. 어쨌든 현재로선 어느 팀도 만만하게 볼 수 없는 까다로운 팀컬러를 보여주고 있다. 선수들도 신임 감독의 스타일을 잘 따라가고 있다.
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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