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무 미드필더 김재성(29)이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자신이 후원하기로 약속한 소년·소녀 가장과의 데이트였다.
김재성은 지난 2월 소년 소녀 가장 4명에게 장학금을 후원하며 한 달에 한 번 식사하는 시간을 갖기로 약속했다. 이에 상주 구단과 상주시는 김재성과 후원학생의 만남을 주선했고 최근 만남이 이뤄졌다. 김재성은 아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꿈과 희망을 공유했으며 관심사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물어보기도 했다.
아이들과 첫 만남을 가진 김재성은 "처음에는 단순히 후원하는 학생들의 얼굴이 보고 싶었고,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싶었다. 이런 만남이 스스로에게도 재충전의 시간이 되고, 마음을 재정비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고 밝혔다.
이재철 상주 단장은 "김재성의 장학금 기탁은 모든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일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가 학생들의 멘토가 되어 꿈과 희망을 나눈다면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런 사례가 늘어날 수 있도록 구단과 상주시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상주는 28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부산과 K-리그 10라운드를 치른다. 대구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던 김재성은 선발 출전을 노리고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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