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최경주(SK텔레콤)가 TV 프로그램에 나와 시차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이야기한 바 있다.최경주는 지난 97년 아프리카 자메이카에서 열린 월드컵에 출전했다. 당시 먼 거리를 비행한 탓에 밤낮이 바뀌어 "대회중 골프를 치는데 졸려서 눈꺼풀이 내려와 혼났다"고 말했다.
골프 대회는 전 세계에서 열린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전념하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유럽 투어와 아시아 투어를 병행하는 선수도 많다. 26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골프장에서 개막한 유럽골프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총상금 220만5000유로·약 33억원)에는 국내외 주요 선수 156명이 출전했다. 특히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스타급 선수들은 개막 2~3일전에 미국이나 유럽에서 한국으로 건너왔다.
골프 선수들에게 스윙만큼이나 중요한 게 바로 시차 적응이다. 골프는 멘탈 스포츠다. 시차 적응에 실패해 심신이 피로할 경우 절대 좋은 플레이를 할 수가 없다. 그래서 나름대로 시차적응에 대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
지난해 발렌타인챔피언십 준우승자인 미구엘 앙헬 히메네스(48·스페인)는 대회 전날인 25일 인터뷰에서 "시차 적응이 되지 않으면 구름 위에 떠 있는 기분"이라며 "수면제를 이용해 시차에 적응한다"고 밝혔다. 히메네스는 "일단 도착을 하면 낮에는 어떻게든 눈을 떠 있으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밤이 되면 수면제를 먹고 푹 잔다. 그러면 다음날부터는 시차에 적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시가도 피우고, 와인도 즐겨 마셔 겉으로 보기엔 낭만적일지 몰라도 쟁쟁한 선수들과 경쟁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며 "오늘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 러닝 머신 위에 있었다"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이동하는 비행기에서 시차 적응에 애를 쓴다. 올해 PGA 투어에 데뷔한 배상문(26·캘러웨이)은 비행기에 오르면 곧바로 취침 모드로 전환한다고 한다. 배상문은 "비행기에서 최대한 많이 자려고 노력한다"며 "미국이든 한국이든 현지에 도착하면 일단 낮에는 잠을 안 잔다. 낮에 집에 있으면 졸리기 때문에 연습장에 가든지, 아니면 약속을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술을 마신다거나 수면제를 복용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이천=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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