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는 역시 달랐다.
두산의 니퍼트가 팀을 공동 1위로 끌어올렸다. 니퍼트는 26일 SK전서 7이닝 동안 3개의 안타만을 내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볼넷을 4개 내주기도 했지만 위기때도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슬기롭게 넘겼다.
지난해 SK에 가장 약했던 니퍼트다. 지난해 6번 출격해 2승2패에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 7개 구단 중 가장 나쁜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었다. 껄끄러운 팀과 상대를 했지만 피하는 기색은 전혀 없었다.
빠르게 윽박지르지 않아도 구석을 지르는 제구력이 있으면 타자를 제압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니퍼트가 던진 105개의 공 중에서 한 가운데로 온 스트라이크는 단 하나도 없었다.모두 몸쪽과 바깥쪽에 박혔다. 직구는 주로 오른손 타자의 바깥쪽으로 몰렸다. 스트라이크가 대부분 바깥쪽 꽉 차게 들어갔다. 반대로 투심은 몸쪽을 공략했고, 직구를 노리는 SK 타자들의 허를 찌르기 위해 던진 슬라이더는 바깥쪽으로 안정되게 흘렀다.
직구 최고 구속이 148㎞였지만 대부분의 공은 142∼145㎞정도였다. 엄청난 구위는 아니었지만 워낙 제구가 좋다보니 타격감이 떨어져있던 SK 타자들이 정확히 맞혀내기가 쉽지 않았다.
두산이 지난시즌이 끝난 뒤 가장 공을 들여 잡은 외국인 선수. 지난 7일 넥센과의 개막전서 5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되며 지난해(15승6패, 평균자책점 2.55)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기도 했지만 곧이은 롯데전(13일)서 1실점의 완투승으로 에이스의 진가를 보였다. 19일 삼성전(7이닝 2실점)에 이어 이날이 3연속 퀄리티 스타트에 3연승.
"내가 할 일은 선발투수로서 최소한 점수를 적게주고 최대한 길게 던져서 팀 내 타자들이 타자들과 투수들에게 부담을 덜 주는 것이다. 오직 그 생각만하고 경기에 임했다"는 니퍼트는 "내 승리보다 팀이 연승을 해 더 기쁘다"며 웃으며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덕아웃을 빠져나갔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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