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했던 뉴욕 양키스와 디트로이트의 혈투는 어이없게 포수가 공을 빠트리면서 싱겁게 끝났다.
양키스가 2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9회 상대 배터리의 실책으로 결승점을 뽑아 디트로이트를 7대6으로 제압했다.
디트로이트의 중간 불펜 빌라레알이 9회 6-6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마틴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지터를 볼넷으로 내보낸 게 화근이었다. 그랜더슨에게도 볼넷을 내줬다. 빌라레알은 전혀 제구가 되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폭투까지 해 지터가 3루까지 진루했다. 다음 타자는 알렉스 로드리게스였다. 빌라레알이 2B(볼)에서 던진 3구를 디트로이트 포수 아빌라가 놓치면서 3루 주자 지터가 홈을 파고 들어 세이프됐다.
9회 6-6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양키스 마무리 리베라가 행운의 1승을 올렸다.
디트로이트 선발 벌랜드(2승1패, 평균자책점 2.41)는 6이닝 7안타 5실점으로 시즌 3승 사냥에 실패했다. 디트로이트는 5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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