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날개가 살아난다.
마운드의 집단부진에 시달리는 KIA가 왼손 선발들의 복귀로 다시금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재활을 마치고 퓨처스리그에서 구위를 가다듬고 있는 양현종과 외국인 투수 호라시오 라미레즈 등 두 명의 왼손 투수들이 차근차근 복귀 수순을 밟아가고 있다. 이들은 28일까지 각자 2차례 씩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했다.
전날 양현종이 선발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28일에는 라미레즈가 전남 강진볼파크에서 열린 넥센과의 퓨처스리그에 선발로 등판했다. 라미레즈는 이날 4⅔이닝 동안 4안타 3삼진 4사구 3개를 허용하면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함평구장에서 열린 상무와의 퓨처스리그 경기 이후 6일만에 등판에서도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것.
당시 라미레즈는 선발 양현종의 뒤를 이어 4회부터 6회까지 3이닝 동안 1안타 2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상무전에서 35개의 공을 던졌던 라미레즈는 이날 등판에서는 투구수를 74개까지 끌어올렸다. 직구 최고구속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141㎞까지 나왔다.
이로써 양현종과 라미레즈는 5월내 복귀가 확실해졌다. KIA 선동열 감독은 "라미레즈의 경우에는 5월초순 쯤 1군에 올라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141㎞에 그치는 직구 구속과 변화구의 제구력은 더 보완해야 할 숙제로 지적된다.
잠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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