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졌지만 심창민을 건진 건 소득이다."
패장 류중일 삼성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삼성은 28일 인천 SK전에서 5대8로 졌다. 전날 패배에 이은 2연패. 선발 외국인 투수 고든이 4이닝 7실점하면서 무너졌다. 삼성 타자들은 1회 1점, 4회 1점, 6회 2점, 9회 1점을 뽑았지만 집중력이 나빴다. 더 많은 점수를 뽑을 수 있었지만 맥이 끊어져 시원스런 득점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6회 무사 1,2루 찬스에서 김상수가 병살타를 쳤다. 또 채태인은 9회 무사 1,3루 기회에선 삼진으로 물러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1루수 채태인은 2회 수비에서 박정권의 땅볼 타구를 가랑이 사이로 빠트려 2점을 내주고 말았다.
류 감독이 깊은 한숨을 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4번 타자 최형우의 타격감은 16경기를 했지만 아직까지 살아나지 않고 있다. 홈런이 없다.
대신 이날 1군으로 올라온 사이드암 투수 심창민이 고든으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아 2이닝 동안 6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박재홍 조인성 김재현 정근우를 삼진 처리했다. 심창민은 차우찬이 2군으로 내려가고 대신 올라왔다. 류중일 감독은 심창민을 당분간 중간 불펜으로 쓸 계획이다. 심창민은 '제2의 임창용'을 꿈꾸는 당찬 영건이다. 인천=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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