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40·KB금융)과 배상문(26·캘러웨이)이 발렌타인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본격적인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1,2라운드 부진을 씻고 3라운드에서 10위권에 진입하며 한국인 최초 발렌타인 챔피언십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게 했다.
양용은은 28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까지 1오버파 145타로 공동 38위에 머물렀던 순위도 공동 11위까지 끌어 올렸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양용은에 이어 후배 배상문도 힘을 냈다. 배상문은 아이언샷 감각에 문제를 보였지만 위기관리 능력으로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2라운드보다 한 단계 오른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까지 톱10을 지켰던 정지호(28·토마토저축은행)는 3라운드에서 2타를 까먹으며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35위로 처졌다.
한편, 2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섰던 베른트 비스버거(27·오스트리아)는 3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유지했다. 이틀 연속으로 7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로 2위 마르커스 프레이저(호주·9언더파 207타)에 5타차 앞섰다. 유러피언 챌린지 투어에서만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생애 첫 유러피언투어에서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이천=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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