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의 왼손 마무리 이와세 히토키가 올시즌 10세이브를 달성하며 9년 연속 두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와세는 29일 요코하마와의 홈경기서 3-0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안타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99년 주니치에 입단한 이와세는 2004년부터 마무리투수의 보직을 받아 22세이브를 거두며 성공적인 신고식을 거둔 뒤 지금까지 주니치의 마무리 자리를 놓지 않고 있다. 2005년엔 일본 한시즌 최다 세이브기록인 46세이브를 기록했었다.
이와세가 기록한 9년 연속 두잘릿수 세이브는 일본 최다 타이기록이다. 요코하마시절 사사키 가즈히로가 91년부터 미국 진출전인 99년까지 9년 연속 두자릿수 세이브를 했었다.
지난 2008년 우리 히어로즈에서 활약하기도 했던 다카쓰 신고가 11시즌 동안 두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해 가장 많은 두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한 선수로 남아있다. 10시즌의 사사키에 이어 이와세는 세번째.
미국에서 세이브로는 트레버 호프먼과 마리아노 리베라가 떠오른다. 호프먼은 94년부터 2010년까지 어깨 수술을 받은 2003년을 빼고 16시즌에서 두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했다. 연속시즌 두자릿수 세이브는 94년부터 2002년까지 9시즌이 최다. 그러나 뉴욕 양키스의 마리아노 리베라는 아프지 않고 계속해서 세이브를 따내고 있다. 지난 97년부터 지난해까지 15시즌 연속 두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했다. 올시즌에도 4세이브를 올리고 있어 16년째도 가능할 듯. 현재까지 607세이브로 개인 통산 최다 세이브 신기록도 이어나가고 있다.
한국도 일본처럼 9년 연속이 최다다. '대성불패' 구대성(전 한화)이 그 기록을 가지고 있다. 94년부터 2000년까지 7년 연속 두자릿수 세이브를 한 뒤 일본과 미국에서 활약했던 구대성은 2006년 다시 돌아와 2년 동안 한화의 뒷문을 책임졌다. 이어 진필중(전 LG)이 98년부터 2004년까지 7년 연속 두자릿수 세이브를 했다.
'끝판 대장' 오승환은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년 연속 두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2010년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아 아쉽게 연속 시즌 기록이 멈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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