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최영철이 폐 수술 이후 첫 무대를 가졌다.
최영철은 지난 23일 KBS1 '가요 무대' 녹화에 참석해 장욱조의 '고목나무'를 열창했다. 다소 핼쓱해진 모습이었지만 특유의 환한 미소로 등장한 그는 주변의 염려에도 불구하고 차분하면서도 호소력 있는 무대를 펼쳐 청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난해 신곡 '백분의 십'을 발표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던 최영철이 돌연 방송활동을 중단한 이유는 폐 질환 등 건강 악화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동안 수술 사실을 숨긴 이유에 대해 최영철은 "좋은 일도 아닌데 굳이 알려서 걱정을 끼치기 싫었다. 더욱이 작년에 파경 소식으로 실망을 안겨드려 너무나 죄송했는데, 몸도 마음도 완전히 회복된 후에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팬들을 만나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사랑이 뭐길래', '백분의 십'으로 꾸준히 사랑 받아온 최영철은 훤칠한 외모로 80년대 코카콜라, 제일모직, 칠성사이다 등의 모델로도 활동했으며, 최근에는 '4차원 중년돌'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혼의 아픔과 건강 악화를 딛고 돌아온 최영철의 재기 무대는 30일밤 10시 KBS1 '가요무대'에서 방영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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