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만족스럽지 않은 모양이다.
두산 김진욱 감독이 시즌 초 맹활약 중인 선발투수 이용찬에 대한 평가를 뒤로 미뤘다.
김 감독은 5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이용찬부터 임태훈, 김승회까지 우리 팀 3, 4, 5 선발투수들이 잘해주고 있지만 적어도 전반기가 지날 때까지는 모른다"며 "아직 선발투수로서 자기 관리하는 법을 익혀가는 과정이다"고 밝혔다. 이용찬은 전날까지 올시즌 3경기에 등판해 2승1패에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중이다.
이용찬은 지난 시즌 김 감독의 권유로 선발투수로 보직을 바꿔 129이닝을 소화했다. 김 감독은 마무리 투수였던 이용찬을 선발로 바꾼 이유에 대해 "용찬이의 공 던지는 매커니즘 자체가 타고 났고 선발투수에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용찬이처럼 좋은 투구폼을 지닌 투수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은 "불펜투수는 장기간 투수로서 살아남기가 힘들다. 하지만 선발투수는 자기 관리법을 몸에 익히면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면서 "용찬이가 마무리 자리에 애착이 있었지만 불펜투수는 나이가 들어서도 할 수 있다. 어린 나이에 패기 하나로 마무리 투수를 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선발투수를 하는 게 낫다고 봤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두산은 선발투수로 이용찬, 전날 경기서 오른쪽 새끼손가락 부상을 당한 김현수를 빼고 이성열을 3번 우익수로 기용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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