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연장 접전 끝에 대타 송 산의 끝내기 내야 땅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KIA는 2-2로 맞선 연장 10회말 1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온 송 산의 3루수 앞 땅볼 때 3루주자 김선빈이 홈을 밟아 3대2로 이겼다. 이로써 KIA는 지난 4월28일 잠실 두산전 이후 1주일 만에 시즌 7승(10패2무)째를 거뒀다. 더불어 광주 홈경기 4연패도 탈출했다. 또한 이날 15루타를 기록, 역대 두 번째로 팀 4만8000루타를 달성했다.
KIA는 10회말 극적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김원섭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2번 김선빈이 10회말 등판한 넥센 세 번째 투수 박성웅으로부터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3번 안치홍의 고의사구와 4번 최희섭의 우전안타로 1사 만루의 기회가 만들어졌다.
이때 KIA 선동열 감독은 대타 송 산을 기용했고, 넥센은 이정훈으로 투수를 바꿔 맞섰다. 송 산은 이정훈의 초구를 잡아당겨 3루수 앞 땅볼을 기록했다. 넥센 3루수 지석훈은 잠시 머뭇거리다 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 플레이를 시도했다. 하지만, 송구를 받아 2루에서 1루주자 최희섭을 아웃시킨 넥센 2루수 서건창의 송구를 1루수 박병호가 잡지 못하는 바람에 김선빈의 홈 득점이 인정됐다. 끝내기 타점을 올린 송 산은 올 시즌 처음이자 통산 9번째 끝내기 내야땅볼이라는 희귀한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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