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8·세종고)가 소피아월드컵시리즈 후프와 리본 결선에서 나란히 4위에 올랐다. 아깝게 메달을 놓쳤다.
손연재는 5일 밤(한국시각)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펼쳐진 소피아월드컵시리즈 볼을 제외한 후프, 곤봉, 리본 결선 무대에 올랐다. 후프에서 27.700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곤봉에선 실수가 뼈아팠다. 곤봉을 놓치는 2번의 실수로 24.900점을 받았다. 예선 때의 27.750점에 크게 못미쳤다. 세계 2위 다리아 콘다코바(러시아) 역시 곤봉을 놓치는 실수를 잇달아 범하며 8명중 최하위에 랭크되는이변을 기록했다. 마지막 결선 무대인 리본 종목에서 손연재는 이를 악물었다. 3위 우크라이나 선수와 똑같이 27.300점을 기록했으나, 실시(E)점수에서 0.1점 뒤지며 4위에 랭크됐다. 펜자월드컵 후프 종목 동메달에 이어 2대회 연속 메달을 노렸으나 간발의 차로 동메달을 놓쳤다.
소피아월드컵은 올 시즌 국제체조연맹(FIG)이 주관하는 월드컵시리즈 가운데 유일한 A급 대회다. 세계선수권 18위 이내 국가의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는 최고 권위의 대회다. 손연재 역시 A급 월드컵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0년 세계선수권 32위에서 지난해 몽펠리에 세계선수권에서 11위로 뛰어오르며 올해 첫 출전했다. 세계 1-2-3위 에브게니아 카나에바, 다리아 콘다코바, 다리아 드미트리에바(이상 러시아) 실비아 미테바(불가리아) 조안나 미트로즈(폴란드) 네타 리브킨(이스라엘) 등 에이스들이 대거 출전한 이번 무대는 올림픽 전초전이라 할 만큼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작은 실수 한번에 희비가 엇갈리는 피말리는 대접전이 이어졌다. .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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