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이대호가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6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원정경기서 0-2로 뒤진 6회초 2사 2루서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날렸다. 지난 4월 30일 이후 6일만의 홈런이자 5월 들어 첫 홈런. 발디리스(4개)에 이어 오릭스에서 두번째로 많은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5게임 연속 안타를 치다가 전날 무안타로 침묵했고 이날도 이전 두 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던 이대호가 세번째 타석에서 니혼햄 왼손 선발 요시카와 미쓰오에게 4번타자의 위용을 뽐냈다.
0-0의 팽팽한 싸움에서 5회말 먼저 2점을 뺏긴 뒤 가진 6회초 공격. 2사후까지는 상대 요시카와에게 완전히 밀리는 모습이었지만 3번 고토가 우측의 2루타를 치면서 이대호에게 찬스를 만들어줬다. 이대호는 신중히 공을 골랐고,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요시카와가 승부구로 던진 141㎞의 몸쪽 높은 스트라이크존을 향한 공을 그대로 돌렸고, 공은 높이 떠 삿포로돔의 좌측 관중석에 꽂혔다. 영양가 만점의 동점포.
이전 두번은 좋지 못했다. 1회초 2사 3루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는 힘대 힘의 대결에서 졌다. 요시카와는 이대호에게 6개의 공을 던지면서 1개의 슬라이더를 제외하곤 계속 직구를 낮게 꽂았다. 볼카운트 2B2S에서 6구째 가운데 낮은 스트라이크존으로 오는 147㎞의 빠른 직구에 이대호의 방망이가 돌았으나 빗맞힌 타구는 높이 떠 1루수 미트에 들어갔다. 4회초 1사 후엔 유격수 플라이로 아웃 가운데 높게온 140㎞의 직구를 쳤으나 힘없이 날아갔고 니혼햄의 유격수가 뒤로 물러나며 잡아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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