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스윙을 바꾸고 우승트로피를 노렸다. '수퍼루키' 배상문(26·캘러웨이)은 캐디를 바꾸고 출사표를 던졌다.
하지만 우승은 3년차 신예 리키 파울러(24·미국)가 차지했다. 파울러가 7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퀘일할로 골프장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D.A. 포인츠(36·미국)와 로리 매킬로이(23·북아일랜드)를 누르고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상금은 117만 달러.
파울러는 최종합계 14언더파로 매킬로이, 포인트와 함께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홀(파4·478야드)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대결에서 세 선수는 모두 티샷을 페어웨이에 떨어뜨렸다. 승부는 세컨드 샷에서 갈렸다. 파울러는 132야드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웨지샷으로 홀 1.2m에 공을 바짝 붙었다. 결국 포인츠와 매킬로이가 파를 하는 사이 파울러는 가볍게 버디를 잡아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한편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은 최종합계 9언더파를 기록, 공동 9위를 차지했다. PGA 무대에서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 우즈는 컷 탈락했고, 배상문은 이븐파 공동 57위로 대회를 마쳤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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