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은경이 SBS 새 일일극 '그래도 당신'의 첫 촬영에 들어갔다.
최근 용인의 한 식물원에서 첫 촬영을 갖고 본격적인 작품 만들기에 들어간 것.
신은경은 '그래도 당신'에서 고아 출신이면서 적극적인 기질로 일류 대학에 입학할 정도로 총명한 차순영 역을 맡았다.
차순영은 넉넉하지는 않지만 대학 최고의 수재로 불리던 나한준(김승수)과 결혼해 갑자기 돌아가신 시어머니를 대신해 시장통에서 생닭 장사를 하며 어린 시누이를 키우고 시동생 장가까지 보내며 시댁에 헌신하는 맏며느리. 2년 전 어렵게 치킨집을 개업한 기적처럼 결혼하고 예쁜 딸을 낳고 기적처럼 행복하게 사는 일명 닭집 신데렐라로 불리는 인물이다.
그러나 남편이 실수로 구속 위기에 처하자 남편을 구하기 위해 위장 이혼에 동의했다가 남편의 배신으로 진짜 이혼녀가 되는 아픔을 겪는다.
이날은 그동안 집안 일에 나들이 한번 제대로 못한 차순영이 나한준과 오랜만에 데이트를 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신은경은 큰 맘먹고 나온 봄맞이 데이트에도 집안 걱정에 안절부절 못하는 보통 주부 차순영의 모습을 잘 표현해 첫 촬영부터 배역에 잘 녹아들었다는 평을 받았다.
촬영을 마친 신은경은 "캐스팅이 급하게 이뤄져 경황이 없다"면서도 "오히려 힘을 빼고 촬영에 임하니 배역과 더 잘 들어맞는 것 같다. 행복한 마음으로 오래오래 기억되는 작품을 만들도록 열심히 연기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래도 당신'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위장이혼을 한 아줌마 차순영이 남편의 변심으로 진짜 이혼녀가 되면서 남편의 마음을 돌리고 빼앗긴 딸을 되찾기 위해 남편의 라이벌과 위장 연애를 펼치면서 일어나는 가족구성원들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진정한 결혼과 사랑의 조건을 그려낸다. '엄마의 전성시대' '소금인형' '날아오르다' 등을 집필한 박언희 · 이현정 작가와 '하노이 신부' '날아오르다' '당신이 잠든 사이' 등을 연출한 박경렬 PD가 호흡을 맞춘다.
신은경, 김승수 이외에 왕빛나 송재희 박정수 윤문식 김성은 등이 출연하며, 오는 21일 오후 7시 2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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