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돈의 맛'에서 한국, 미국, 필리핀 등 3개국의 조연 배우들이 맹활약을 펼쳐 눈길을 끈다.
배우 온주완은 극 중 윤회장(백윤식)과 백금옥(윤여정)의 아들 윤철 역을 맡았다. 돈의 맛을 거부하고 쿨하게 살아가는 누나 윤나미(김효진)와는 달리 돈의 맛에 지독하게 중독된 인물이다. 미국인 로비스트를 곁에 둔 채 검은 뒷거래를 일삼고, 그룹의 재산을 불법으로 증여받을 계획을 세우기도 하는 재벌 2세다.
윤철과 함께 대한민국 정재계를 대상으로 검은 뒷거래를 하는 로비스트 로버트 역은 미국인 배우 달시 파켓이 연기했다. 달시 파켓은 영어와 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며, 연기와 영화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도 갖춘 배우다. 민용근, 이유림, 장훈 감독이 연출한 옴니버스 영화 '원 나잇 스탠드'에 출연한 바 있다.
또 극 중 윤회장이 생의 마지막 사랑으로 택한 여인인 하녀 에바 역은 필리핀 배우 마오이 테일러가 맡았다. 에바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가장 약하고 힘없는 존재로, 백씨 집안 사람들이 휘두르는 권력의 희생양으로 묘사된다. 마오이 테일러는 필리핀에서 가요계와 영화계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베테랑 연기자다. 특히 이번 영화에선 임상수 감독의 디렉팅 하에 백윤식과 함께 수위 높은 베드신을 촬영했다.
한편 '돈의 맛'은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제6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돈의 맛에 중독된 대한민국 최상류층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백윤식, 윤여정, 김강우, 김효진 등이 출연한다. 오는 17일 개봉.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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