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이대호(30)가 3경기 연속안타를 이어갔으나 주루 플레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대호는 9일 고베 호토모토필드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8회 안타를 치면서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대호는 3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계속하며 시즌 타율 2할5푼을 유지했다.
안타는 쳤지만, 아쉬움은 많이 남았다. 이날 1회초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나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선발 오토나리가 볼카운트 2B2S에서 몸쪽으로 던진 직구(시속 143㎞)에 꼼짝하지 못하고 선 채로 삼진을 당했다. 이어 4회말에 3루수 땅볼에 그친 이대호는 0-1로 뒤진 6회말에 또 삼진을 당했다. 2사 2루에서 소프트뱅크 배터리는 3번 고토를 고의4구에 가까운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대호와 상대했다. 다소 굴욕적인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풀카운트에서 몸쪽으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시속 131㎞)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동점 기회를 무산시켰다.
3타수 무안타에 그치던 이대호는 여전히 0-1로 뒤진 8회에는 2사 후 네 번째 타석에 나와 상대 중간계투 모리후쿠로부터 우전안타를 터트렸다. 타구는 파울라인 안쪽에 떨어지면서 펜스까지 굴러 2루타가 예상됐다. 하지만 상대 수비진의 군더더기 없는 중계플레이가 이대호의 느린 발보다 빨랐다. 결국 이대호는 2루에서 태그아웃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오릭스는 안타수에서는 7-4로 앞섰지만 집중타가 안 나오며 결국 0대1로 졌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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